Trade News

1. 상반기 수출 – 반도체와 중국이 살렸다 

- 반도체 수출은 상반기 612억 7000 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2.9% 증가.

중국에 대한 수출은 792 억4000 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1.1% 증가.

전체 수출(2975 억 달러)에서 차지하는 반도체 비중은 20.60%,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26.6%

품목별 수출에서 반도체 비중은 1/5 상회. 시장 별로는 중국 비중 1/4 이상.

- 반도체 경기에 문제가 생겨도, 중국 시장에 문제가 생겨도 당장 한국의 수출(경제)은 흔들리는 구조.

시장의 문제는 보다 심각. 수출 상위 3개국인 중국, 미국, 베트남의 비중은 46.1%에 달해서, 이들 3국 중 한 나라와의

관계만 삐끗해도 수출이 심한 타격을 받게 된다

- 인도(75 억 9000 만 달러)와 베트남(235 억7000 만 달러)에 대한 수출은 반기 기준 각각 역대2위 기록.

증가율 면에서는 인도가 ‘뜨고’, 베트남이 ‘정체를 보이는 형국’. 인도에 대한 수출 증가율은 상반기 6.4%였던 반면

베트남에 대한 수출 증가율은 1.2%에 그침. 베트남에 대한 수출은 현지의 공장 신,증설에 따른 기계류 수요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데다, 스마트폰 수요 정체에 따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수출 감소에 기인한 반면, 인도는 현지 제조업 호황과

인프라 확충에 따른 철강, 석유화학, 일반기계 수요 증가가 수출 증가의 배경으로 작용.

2. 중국, 1449 개 소비재 수입관세 대폭 인하

- 중국이 7월 1일부터 자동차를 비롯해 1449 개 소비재에 대한 수입 관세를 기준 15.7%에서 6.9%로 대폭 인하.

자동차는 25%에서 15% 로, 부품은 6% 로 인하 결정. 미국산 자동차에 대해서는 오는 6일부터 추가로 25% 수입관세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상태. 결국 중미 무역협상이 결렬될 경우 6일부터 25% 추가돼 총 40% 로 증가.

- 최근 일부 미국 언론들은 왕치산 중국 부주석이 6일 이전에 워싱턴을 방문해 양국 간 관세전쟁을 피하기 위한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도했지만 아직까지 왕 주석의 방미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3. 산업계, 미중 무역분쟁 격돌 촉각… 자동차, 철강, 반도체

- 우리나라 수출은 중국 의존도가 높고 자본재와 중간재 수출이 많아 미국의 대중 제재가 미치는 영향 큼.

한국의 대중 중간재 수출에서 미국이 최종 귀착지인 비중은 5%에 불과하지만 생산공정이 복잡한 산업의 경우 최종 소비재 확인이 어려워 직간접 피해가 늘어 날 수 있다.

-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157 억 달러,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40 억 달러로 각각 미국시장 5위, 6위를 차지. 관세조치가 이뤄지면 수출이 악화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기업의 생산기지 미국 이전 등이 이뤄져 국내 자동차 산업이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 철강업계에서도 지난 번 관세는 면제됐지만 당장 쿼터 제한이 생겨서 미국에 들어가는 물량이 막혀 있고 중국으로 들어갈 수 없는 상황으로 우려 증폭. 또한 원재료를 수입해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미중 무역분쟁으로 전 세계가 보호무역주의로 진행됨에 따라 요동치는 환율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 원화가치가 10% 상승하면 수출 품목의 가격이 1.9% 포인트 상승하는 등 수출경쟁력이 하락하여 수익성 악화로 연결.

- 이번 미중 무역분쟁의 촉발 배경이 ‘반도체 굴기’를 앞세운 중국 정부차원의 첨단산업 육성을 저지해 자국 산업을 보호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깔려있다는 분석이 지배적. 우리나라 반도체업계는 단기적으로 미중간 힘겨루기로 인한 반사이익도 기대되지만 장기적으로 우리 기업들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

4. 인도 3 대 유망 진출 분야는 건설, 사물인터넷(loT), 웰빙식품

-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6일 발표한 ‘최근 인도 경제동향 및 진출 유망 분야’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올해 도로건설 예산을 7054 억 루피(약 103 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9% 증액했고, 철도에는 12.9% 늘어난 1 조 4800 억 루피(약 516 억 달러)를 배정.

인프라 확충 재원 마련을 위한 외국인 투자 지분한도 확대, 최소 투자기준 완화 등 투자환경도 개선

- 다른 진출 유망 품목으로 loT 제품을 들 수 있다. 세게 2 위 인터넷 사용자 수와 ‘디지털 인디아’, ‘loT 발전 생태계 구축’ 등 인도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육성정책에 힘입어 인도 loT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28%의 가파른 성장률 보일 전망. 특히 칼로리 소모, 심박 수, 운동량 등을 측정하는 건강 관련 웨어러블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

- 마지막으로 웰빙식품은 인도 소비자의 1 인당 가처분소득 증가와 건강에 대한 관심에 따라 수요 확대. 인도 웰빙 포장식품 시장은 2021년 1 조 루피(약 146 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

- 인도는 우리나라의 7위 수출대상국이며 신남방 정책 핵심국으로  건설, 제조, 농업 부문의 선전으로 최근 2분기 연속 7%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 국제통화기금은 올해와 내년 인도 경제가 투자와 민간소비 증가에 힘입어 G20 국가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우리기업이 경쟁력을 갖춘 소비재 수출 확대를 위한 현지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등 다양한 홍보전략 검토 필요성 대두.

5. 영국기업들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Brexit)로 근심 증대

- 영국기업들은 영국이 과도기 없이 EU 단일시장에서 탈퇴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 가 9 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협상에 진전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영국 기업들의 근심이 증대.

- 현지시간 4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영국에 본사를 둔 교육용 완구 제조업체 폴리드론은 인도와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 해 전 세계에 판매하고 있으며 27 개 EU 국가에도 105 개의 고객사가 있다. 영국이 EU 단일시장을 떠나게 되면 앞으로 EU 장난감 안전 규제는 고객사들과의 관계에서 장애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즉 지금까지 폴리드론이 수입업자로서 제품이 유럽의 안전 규제에 부합하는지 확인했지만 앞으로는 고객사들이 수입업자가 돼 그 책임을 떠안기 때문에, 결국 이 회사는 EU에서 수입업자 역할을 하기 위해 독일에 지사를 개설하고 직원들을 고용했다.

- 치과제품 생산업체 캠덴트는 앞으로 치과용 왁스를 판매하기 위해 EU의 ‘CE 품질인증 마크를 획득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EU 회원국의 감독을 받는 연락사무소를 개설해야 한다. 이에 따라 캠덴트는 아일랜드에 사무실을 열고 향후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비했다. 그 동안 영국 재계 단체들은 EU 규제의 복잡성에 대해 불평해 왔지만, 이제는 이 규제 체제 안에 속해 있을 필요가 생겼다.

- 대기업들은 EU 관세 동맹 탈퇴로 인한 세부담 증가가 큰 걱정. 에어버스는 지난달 21 일 발표한 ‘브렉시트 위험 평가 보고서’d에서 “영국이 전환 협정 없이 내년에 EU 를 떠날 경우 영국 내 투자와 기업 운영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고, BMW 는 지난달22일 “정부가 어떤 입장을 선호하는지 그 입장이 관세와 무역 그리고 회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수개월 안에 알아야 한다. 여름이 끝날 때 까지 선명한 브렉시트 계획이 필요하다” 고 촉구.

Logistics News

▣ 이란-美 호르무즈 해협 놓고 설전.. “봉쇄” vs “자유항해 보장”

- 미국의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탈퇴 후 미국과 이란 간 대립이 격화하는 가운데 양국이 걸프 해역의 입구이자 원유 수송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을 놓고 긴장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 이란 정예부대인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까지 예고하자, 미국은 자유로운 항해와 교역을 보장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대응하면서 일전 의지 마저 내비치고 있다.

-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과 오만 사이에 있는 폭 50km의 바다로,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약 30%(올해 상반기 하루 평균 1,740만 배럴)를 점하는 요충지다.

▣ 美-中간 무역전쟁으로 110만TEU 컨화물 영향 예상

-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으로 인해 110만 TEU의 컨테이너화물 영향 예상.

-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보호 무역주의가 확산될 경우 세계 해상물동량이 1% 감사할 것으로 전망.

▣ “컨테이너를 접어서 보관한다?”

- 국토교통부는 6월 20일 의왕 내륙 종합물류기지(ICD)에서 물류 업계,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접이식 컨테이너 기술 시연회’를 열고 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접이식 컨테이너 기술을 개발했다고 발표.

- 1/4 크기로 접을 수 있어 국내 연간 3천억 원 절감 예상

- 2021년까지 성능 고도화, 국제적 성능 인증, 시범 운영 등 상용화를 위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