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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9-09-24 09:06
Logistics & Trade 주간뉴스레터 (24th Sep., 2019)-2
 Writer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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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e News

 

1. 농수산업이 한국의 미래 산업임을 중국에서 확인하다.

-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더불어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는 “한반도 블루오션은 관광과 농업”이라고 말했다.

<시사저널> 인터뷰(2월 26일자)에서다. 그는 또 올해 우리나라에도 출간된 <세계에서 가장 자극적인 나라>에서도 한국은 농업과 관광을

중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광산업, 어업, 의류산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의 이런 말을 들으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좀 의아하게

생각한다. 우리 식탁의 상당 부분을 중국산이 차지한지 오래고, 한약재 등도 중국산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짐 로저스는 뭘 몰라서

엉뚱한 말을 한 것일까. 필자 (조창완, 서남해안도시개발  투자유치본부 상무)는 얼마 전 중국 베이징과 따리엔을 다녀왔다. 방문 길에 중국

농업 기반시설이나 농수산 식품의 유통을 보면서 짐 로저스가 말한 시기가 멀지 않았음을 실감했다. 아울러 이런 인식은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꼭 챙겨야 할 필요가 있었다. 로저스가 한 말을 제대로 인식해 준비한다면 농업과 수산업은 네덜란드 등에서 그렇듯이

한국의 미래를 만들 수 있지만,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다면 지금처럼 뒤처진 산업으로 치부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중국 일개 회사 처리량이 한국 추월 인구 595만 명으로 중국 도시 인구 순위에서 50위 정도인 따리엔(대련)은 중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힌다. 바다와 산이 잘 어우러져 있으며 아름다운 해양도시이자 관광도시로 이름이 높다. 지난 8월 말 쌴빠광장에 있는 까르푸에는 손님들로

넘쳐났다. 그곳에서 필자의 발길을 붙든 곳은 신선식품 매장과 쌀 매장이었다. 놀란 것은 쌀 가격이었다. 보통 5킬로그램 단위로 팔리는 쌀은

보통 50위안에서 최고 160위안이었다. 한국에서도 먹는 자포니카는 물론이고 안남미로 불리는 인디카 종도 비슷했다. 한국에서 비싼 편에

드는 ‘농협 임금님표 이천쌀’ 10킬로그램 들이가 4만원에 팔리고 있는 것에 비하면 중국의 쌀값이 훨씬 비싼 것이다. 중국에서 10킬로그램에

320위안(한화 5만4000원 가량)에 팔리는 아키바리 쌀도 한국에서는 훨씬 싼 3만1000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은 이미

보편적인 흐름으로 보는 게 맞았다. 쌀 뿐만이 아니었다. 양파나 마늘 같은 양념류나 감자 등 채소류도 한국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중국 농산물의 가격이 한국과 비슷하게 올라온 것은 이미 상식이 되어버린 상황이다. 중국에서 쌀 가격은 어떻게 형성될까. 필자 일행은 중국

농수산식품의 유통을 총괄하는 중량그룹의 쌀 가공기지를 방문하면서 중국 농산품 가격의 흐름을 일부 파악할 수 있었다.

중량그룹은 포브스 세계기업 순위에서 122위로 미국, 브라질에 식량 전용 항구를 갖출 만큼 거대한 기업이다. 자체적으로 쌀과 식용유

중심인 브랜드 푸린먼을 비롯해 샹쉐(香雪), 창청와인, 따위에청, 멍뉴 등 10여개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중량그룹의 쌀 부분을 총괄하는 곳은

본부지만 그 중심기지는 주요 쌀 생산기지이자 동북 3성의 관문항인 따리엔에 있다. 고구려의 비사성이 있었던 따헤이산에서 내려다보이는

따리엔신항 내 중량그룹 쌀 가공부는 생산, 관리, 저장, 유통 등 모든 과정이 초현대식으로 갖추어져 있었다. 도정 공장 역시 로봇까지 갖추어져

있었다. 필자와 동행한 한국의 전문가 그룹 역시 이미 한국의 관리 능력을 넘어섰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내부에는 실험실 등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 상황이다. 이곳에서 처리하는 쌀은 연 500만 톤으로 400만 톤 정도인 한국 전체 생산량을 넘어선 상황이다. 내부에는 자체적으로 만든

십여 개의 브랜드가 전시되어 있었다. 브랜드별 가격을 물었더니, 5킬로그램 들이에 50위안부터 160위안까지 팔린다고 했다.

우리가 먹는 자포니카 종의 중국 주산지는 랴오닝, 지린, 헤이롱지앙 등 동북 3성 지역이고, 인디카 종은 후난, 지앙시성 등 남부지역이다.

중국의 1년 총 쌀 생산량은 2017년 2억1267만 톤으로 한국의 50배가 넘는다. 중국 역시 쌀은 과다생산으로 인해 수출이 가능한데, 2017년에는

86만 톤 정도를 수출했고, 수입처는 코트디부아르나 터키, 세네갈 등이었다. 그럼 쌀의 가격은 어떻게 결정될까. 중량그룹 자체 데이터는

물론이고, 국제시장을 분석해 결정된다. 중국 정부는 쌀, 콩 등 주요 곡물의 가격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따리엔에 국제상품거래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었다. 특히 쌀의 안정적인 국제 공급망을 갖추기 위해 올 8월 16일에 자포니카 종 쌀을 상품에 포함시켰다. 따리엔 상품거래소는

현재 미중 무역 전쟁의 주 품목으로 떠오른 대두(콩)를 비롯해 대두유, 올리브기름, 옥수수, 계란, 베니어합판, 코크스, 철광석을 거래하는 곳이다.

 1년 거래량이 52조1900위안(한화 8,800조 원가량)에 달한다. 하지만 상품거래소의 60%는 식품가공업체에서 헤지 수단으로 활용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중량미업 도정공장. 중량그룹 쌀 부분을 주로 맡고 있는 따리엔 공장의 도정공장 모습. 중량미업 자체브랜드. 중량미업은 푸린먼,

샹쉐 등 10여개 브랜드로 쌀을 제품화했다. 중량미업 가공공장은 위생을 위해 쌀을 적재하는 공정 등 다양한 곳에서 로봇을 활용하고 있다.

- 중국이 한국을 따라올 수 없는 것. 쌀이 따리엔을 통해서 거래된다면 채소류는 칭다오나 옌타이, 웨이하이, 수광 등 산동성 지역이 생산과 거래의

중심지다. 따리엔 까르푸에서 팔고 있는 채소의 원산지도 대부분 산동성 수광시였다. 산동반도의 중북부에 위치한 수광시는 웨이팡시 관한

자치시로 채소하이테크시범단지, 생태농업관광단지 등이 말해주듯 중국 채소류의 중심기지다. 특히 최근에는 유기농 농업을 중심으로 급속히

발전하는 지역이다. 중국 농업의 최근 흐름은 유기농은 물론이고 스마트팜 등 4차산업혁명과 결합한 농업에서도 빠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스마트팜은 입지 환경이 중요한 요소가 아니어서 스마트시티 발전을 선도하는 저지앙, 항저우 등지가 중심이 되고 있다. 성정부 산하 농업데이터센터가

농업에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지리정보 시스템 등 IT기술을 결합하고 있다. 또 허마셴셩이라는 첨단 식품 유통망을 갖춘 알리바바도 헤이롱지앙

성정부와 스마트팜, 인클루시브 금융 등을 포함한 협력을 체결했다. 또 다른 대형 유통업체 징동 역시 지난해 5월 농업기업인 베이다황 그룹과

스마트팜 조성 협약을 체결하는 등 중국 역시 스마트팜은 대세가 됐다. 중국 치엔잔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스마트팜 시장 규모는

203억 위안에서 2020년 268억 위안(한화 4조5000억 원 가량)으로 급속히 성장한다. 그럼 이렇게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농업을 두고,

짐 로저스는 왜 한국의 미래 산업이 농업이라고 했을까. 그간 중국의 곳곳을 다녀본 필자가 로저스의 말에 공감하는 것은 중국이 따라올 수 있는

한국의 지역적 특성에 있다.

중국은 960만 평방킬로미터의 육지를 갖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 땅위로 흐르는 물을 먹어도 아무런 탈이 나지 않은 지역은 손에 꼽는다.

한국과 가까운 동북3성이나 후베이성 선농지아, 후난성, 쓰촨성, 푸젠성 일부를 제외하고는 석회질 등으로 인해 지표수를 먹으면 안 된다.

물 뿐만이 아니다. 중국은 역사적으로 한국의 특산품인 고려인삼을 자체 생산하기 위해 수많은 공을 들였다. 특히 산동성은 고려삼을 자체화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큰 성과를 보지 못했다. 이러는 사이 정관장 등 한국 인삼제품은 인기를 더 키워가고 있다. 중국 마트에서 만나는 중국 농수산제품의

가격이 한국과 격차를 줄이는 것은 현지의 인건비 상승 탓도 있지만 중국 하이엔드 소비층의 증가에도 원인이 있다. 대도시에 아파트 몇 채를 갖고

있어 자산이 수십 억 원씩 되는 소비자들은 가능하면 안전하고, 영양가 있고, 몸에 좋은 식재료들을 찾는다. 약재 역시 비슷하다. 한국 인삼의 효능이

좋듯이 당귀나 오가피 등 모든 약재가 한국에서 생산될 때, 더 좋은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한국 은행잎이 다른 나라에서 생산된 은행잎보다 20배에서

100배나 많은 약을 생산하듯이 다른 약재들도 그런 약성의 차이를 갖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한국 정부가 체계적으로 농수산물이나 약재를 관리한다면

농업은 한국의 미래산업이 될 수 있다. 반도체나 조선, 스마트팜 등은 기술의 발달로 인해 중국이 한국을 추월할 수 있지만, 한국이라는 땅이 가진

가치를 추월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수산물의 경우 땅이 작용하는 것보다는 영향이 작을 지라도 한국의 섬을 활용한 수산물들은 중국이라는 시장에서

더 큰 힘을 가질 수 있다. 중량미업 사일로. 중량미업은 사일로 51개, 준저온창고 4개 등 6만6000톤의 저장능력을 갖고 있다.

따리엔 상품거래소. 이곳에서는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산 옥수수, 대두 등도 거래된다.

- 정부 주도하에 면밀한 기획 필요. 그럼 한국 농업이나 수산업이 어떤 방식으로 발전해야 미래 산업이 될 수 있을까. 현재 한국 농업의 중심지는

관련 공기업들이 이전한 전남과 전북이다. 특히 무안공항과 목포신항 등을 갖춘 전남 서남부 지역은 한국 친환경 농산물의50%와 수산물의 60%,

해조류의 90%를 생산하는 지역이다. 하지만 이곳의 농업은 아직 영세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고, 주로 쌀 생산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게다가 급속한 노령화로 인해 생산성 자체를 잃고 있으며, 다양한 경작지가 사라지고 있다. 이런 전남 지역에는 중국 하이엔드 층을 대상으로 한

농업단지의 육성이 가능하다. 이들을 상대로 하는 상품은 친환경, 유기농 등으로 특화할 필요가 있다. 또 종자부터 생산, 관리, 가공, 유통의 전

과정을 QR코드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급속히 늘어나는 허마셴셩 등 첨단 식품 매장은 이런 정보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약재의 경우 더 큰 가능성이 있다. 전남북은 물론이고 강원도, 충청권 등은 약재 생산 기지로서 가능성을 갖고 있다. 다만 중국 약재에 대한 정보나

종자에 대한 기초가 부족한 만큼 국가적인 차원에서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이 과정을 우리가 독점하기보다는 중국 측과 협업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앞서 소개한 중량그룹이나 통런탕, 톈스리 등과 협력할 경우 손쉽게 중국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런 과정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되 농어촌공사,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의 산하기관들도 협업이 필요하다

 

2. 행정공제회이사장 “유럽시장서 선봉 설 것…물류 대체투자 집중” 

- "물류가 블루오션이기 때문에 물류배송, 물류센터 등에 집중하려고 한다. 잠재력 있는 유럽시장에 행정공제회가 선봉이 되겠다."

행정공제회는 19일 서울 광화문에서 한경호 행정공제회 이사장 부임 1년을 맞아 유럽 대체투자시장 진출 등 하반기 자산운용 방향과 중점추진 계획

등에 대한 오찬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한경호 이사장은 지난해 9월 대의원회에서 선거를 통해 제12대 이사장으로 당선됐다.

한 이사장은 유럽 대형 연기금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공동 투자를 위한 운용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자 오는 29일부터 6박8일간 유럽 출장을 다녀올

예정이다. 행정공제회는 독일 뮌헨, 아우구스부르크,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덴마크 코펜하겐, 체코 프라하 등을 돌아다니며 유럽 5개 금융기관

최고경영자(CEO)와 협의하고 유럽지역 투자자산을 점검할 예정이다. 공제회는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 교직원연금과의 전략적 투자협약 체결과

총 8억 달러 규모의 일대일 공동투자를 성사시켰다.

- 한 이사장은 "덴마크 연기금과 제휴를 비롯해 보험회사 등을 만나 발전 가능성이 있는 유럽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추후 유럽 출장 성과 결과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물류 배송과 이커머스(E-Commerce) 등에 집중해보려고 한다"며 "이천, 용인 물류센터를 둘러봤는데

상상 외로 활성화 돼있었고, 유럽도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창은 행정공제회 개발투자팀장은 "이커머스 매출이 1조원씩 늘어날 때마다

물류창고 3만평이 필요하다고 한다"며 "유럽에서 아직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행정공제회는 지난달 말 기준 유럽 대체투자군에

1조528억원(17건)을 투자하고 있다. 전체 자산의 7.8% 규모다. 자산군별로는 부동산 6173억원(7건), 인프라 2746억원(5건), 기업투자 1609억원(5건) 등이다.

기업투자는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빗에쿼티(Private Equity)와 사모대출(Private Debt) 투자를 말한다. 아울러 행정공제회는 미중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노딜 브렉시트, 중동지역 불안 정세 등을 대내외 위기 요인으로 꼽았다. 이찬우 금융투자팀 부장은 "글로벌 증시가 강세였기 때문에 업사이드

요인이 적어 당분간 주식 비중을 14% 수준으로 유지하려 한다"며 "또 현재 중앙은행들이 완화적 통화정책 펼치고 있어 하방 요인이 크지 않지만 현재 비중을

유지하는 게 기본적 전략"이라고 전했다. 한 이사장은 마지막으로 "국내 여건이나 주위 환경이 녹록지 않으나 안정적인 수익이나 내실있는 리스크 강화를

위해 투자 다변화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이사장 부임 이후 공제회 자산 규모는 11조7572억원에서 13조5089억원으로 1조7517억원(15%) 증가했다.

올해 운용수익률 5.3%를 기록한 상태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역대 최대 규모인 2635억원을 기록했다.

 

3. 홍남기 “WTO 개도국 지위 유지 문제, 국익 우선 원칙”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세계무역기구(WTO)의 개발도상국 지위 유지 문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원칙으로 "첫째 국익을 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07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두 번째 원칙으로 "우리 경제 위상,

대내외 동향,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 모든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철저히 따져보겠다"고 했고, 세 번째로는 "농업계 등 이해당사자와 충분한 소통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WTO 내에서 농업 분야에 한해서만 개도국 지위를 유지해 특혜를 받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문제를 거론하고 해결을 요구하면서 우리 정부로선 당장 특혜 포기 여부를 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홍 부총리는"WTO에서 다른 개도국들이 우리나라의

개도국 특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향후 이를 유지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근본적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다만 그는 기존 농산물 관세율이나 보조금 규모 등 기존에 개도국으로서 누리던 혜택에는 당장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WTO에서 논의되고 있는 개도국

특혜 이슈는 미래의WTO 협상에서 개도국 특혜를 적용받을 수 있을 지에 관한 사안"이라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쌀 관세화 검증 협상결과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쌀 관세화 검증 협상에 대해 "미국·중국·호주·태국·베트남 등 5개국과 협의를 진행해 현재 합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며 "국가별 쿼터가

기존 의무수입물량(TRQ)인 40만9000t 내에서 배분됐고 기존 513% 쌀 관세율도 유지돼 우리 농업에 추가적인 부담은 없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회의에서는 수산보조금 제도, 국영기업 지원, 위생검역 강화, 전자상거래 제도 등 4개 분야에 대해 글로벌 논의 동향과 대응과제도 안건으로 다뤄졌다. 그밖에도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 등 신남방 3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추진동향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3개국과의FTA를 최대한 연내 조속한 타결을 추진해 신남방

정책의 파트너인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해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4. 중진공, 관세청과 ‘중소벤처기업 수출활성화’ 나서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19일 서울 강남구 서울세관에서 관세청과 '중소벤처기업의 수출활성화 및 혁신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등 신(新)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며, 대기업에 비해 대내·외 환경변화에 취약한 중소벤처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전자상거래 ▲공정경제·혁신성장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상생협력·지역발전 등 4대 분야에서 10대 지원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전자상거래 수출 플랫폼 연계 ▲중소기업형 보세공장 활성화 등의 방안이 포함된다.

김영문 관세청장은"중진공의 전문성과 관세청의 수출지원 정책을 합한다면 우리 중소기업들에게 든든한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이번 협약을 통해 수출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관세청의 지역세관과 협업해 현장의 소리를 듣고 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진공과 관세청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국가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